[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개그우먼 홍윤화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예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웹드라마 ‘더 미라클’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그 스펙트럼을 넓혔다.
↑ 사진=MBN스타 천정환 기자 / 협찬=박술녀 한복 |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박술녀 한복에서 그때를 회상하며 두 눈을 반짝였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만큼 잘 나온 것 같아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매우 행복했어요. 저를 믿고 써주셔서 감사할 뿐이에요”
홍윤화는 ‘더 미라클’에서 걸그룹 소나무의 멤버 나현과 쌍둥이 자매로 나와 정반대인 매력을 뽐냈다. 극 중 나현과 영혼이 바뀌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특유의 귀여움과 재치로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그동안 참여한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친구였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을 맡았어요. 극 중 과거의 상처로 내면의 아픔을 표현하는 감정연기에 도전했죠. 진짜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도 믿고 맡겨만 주신다면 어떤 캐릭터든 잘 소화할 수 있어요”
그의 욕심은 일에서 그치지 않았다. ‘더 미라클’처럼 로맨틱하면서 코믹한 연애를 진행중이다. 그는 개그맨 김민기와 8년째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시구 프로포즈로 화제가 되기도.
“결혼은 아직. 마음만 먹고 있어요. 내년에 날 좋은날 하지 않을까 싶어요. 주위에 결혼준비하는 지인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따져야 할 부분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그냥 주차가 편하고 음식 맛있는 곳에서 하객들의 기분 좋은 축하 속에 소소하게 진행하고 싶어요. 그리고 둘만의 낭만이 있는 곳에서 따로 셀프웨딩을 올리고 싶어요”
소소하지만 둘만의 핑크빛 사랑을 꿈꾸는 홍윤화는 그 어느 때보다 수줍으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니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요. 더 날씬해지고 싶다기 보단 건강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행복은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이 각자 다양한 것 같아요. 눈앞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도 꾹 참고 날씬한 몸매를 갖는게 행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나처럼 맛있는 걸 먹음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어요. 이렇듯 기준이 다양한 것 같아요. 그 기준에 맞춰서 행복하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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