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여진구가 SBS ‘TV 동물농장’ 800회 특집에 힘을 보탠다.
‘TV동물농장’ 측은 26일 “여진구가 이번 800회 특집 중 ‘어느 날 사라진 반려견 순대’ 편의 내레이션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어느 날, 사라진 반려견 순대’는 가족같이 지내던 반려견 순대가 동네주민에게 끌려가자 견주가 수소문 끝에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의자는 순대를 잡아먹었다고 고백했고, 실제 사체 일부가 발견됐다고.
특집 제작을 맡은 이경홍 PD는 “‘순대’ 사건을 다룬 얘기가 시청자들에 더 유인력있게 전달되기 위해 특별한 내레이터가 필요했다”며 “평소 전달력이 뛰어나고 동물을 좋아하는 여진구에게 부탁했더니 흔쾌히 수락하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여진구 역시 “반려동물이 소중한 가족이자 생명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물건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다. 다시는 ‘제2의 순대’가 나타나지 않기를 소망한다”며 “무엇보다도 순대의 견주가 마음을 많이 다쳤을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동물을 학대하더라도 처벌의 수위가 낮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이 보다 잘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진구가 함께하는 ‘TV 동물농장’은 29일 오전 9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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