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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 논란이 된 미쓰에이 수지의 화보를 작업한 오선혜 사진작가가 형사 소송과 함께 민사 소송을 고려 중이다.
오선혜 작가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개인 블로그 및 sns에 수지 화보집 관련 불법 유포된 사진을 게재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워주시길 부탁드린다. 누군가 올린 글을 스크랩하거나 퍼왔더라도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은 모두 정식루트로 공개된 원본이 아니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오 작가는 또 "제 SNS 업로드 된 사진 중 인물이 들어간 컷들은 개인의 초상권이 포함된 자료이므로 함부로 퍼가지 말아달라"며 "이후에도 계속 지나친 악플이 올라올 경우, 진행중인 형사 고소 외에 민사 고소도 고려중이니 참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작가는 지난 2015년 10월 발행된 수지의 개인 화보집 'suzy? suzy.'를 작업했다. 당시엔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 화보 중 몇몇 사진들에 대해 '롤리타' 논란을 제기해 이슈가 됐다.
이에 오 작가는 지난 24일 저작권 침해 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 명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복고, 키치 등 기획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인 바, (온라인에서 일고 있는 로리타 논란은) 촬영을 진행한 수지 본인 및 작가의 원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다음은 오선혜 작가가 게재한 입장 전문.
3시간여의 진술을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는 길, 마음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부디 모두가 행복해지길.
현재 개인 블로그 및 sns에 수지 화보집 관련 불법 유포된 사진을 게재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누군가 올린 글을 스크랩하거나 퍼왔더라도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은 모두 정식루트로 공개된 원본이 아니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됩니다. 이로 인해 본인이 모르는 사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또한 제 sns에 업로드 된 사진 중 인물이 들어간 컷들은 개인의 초상권이 포함된 자료이므로 함부로 퍼가지 말아주세요. 제 사진에 관한 레퍼런스가 필요하신 거라면 인스타그램이나 텀블러 주소를 링크 형태로 공유해주시면 됩니다.
이후에도 계속 지나친 악플이 올라올 경우, 진행중인 형사 고소 외에 민사 고소도 고려중이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같다'는 개인 의견이지만 '~한 거 맞으면서 고소드립 친다'는 제 의도와 무관한 허위정보를 기정사실화해 퍼뜨리는 글이므로 악플에 속합니다.
제게 추가 증거
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만큼 끝까지 책임을 갖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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