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최홍만 저격수를 자처한 권아솔은 한 눈에 봐도 강인함이 느껴진다. 최근 서울 강남구 박술녀 한복에서 만난 권아솔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평소답지 않게 다소곳해지고, 조신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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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옥영화 기자 / 협찬=박술녀 한복 |
권아솔은 지난 해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특유의 승부근성을 보였다. 그는 첫 회부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 했다. 우월한 신체능력과 영리함으로 상대팀에게는 경계 대상 1호였다.
“서바이벌이라 항상 자신 있었어요. 저한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 전 예능이 체질인가 봐요. 많은 스태프들이 빨리 저를 데려갔으면 좋겠어요. 언제든지 불러만 주세요”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던 권아솔은 어느 새 평소처럼 무서울 게 없는 악동으로 돌아왔다. 덧붙여 그에게 출연하고픈 예능을 물었더니 “목표는 ‘무한도전’이요. 게스트 말고 고정으로 매 주 ‘무한도전’에 나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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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 케이블TV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데뷔한 그는 이 후로 몇 번의 패배가 있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경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SpiritMC, K-1 히어로스, Deep, OneFC 등에서 활약했고 군복무 이후에는 로드FC에 정착해 지난 2015년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찼다.
“2016년은 너무 힘들었어요. 여러 가지로 마음고생이 많았죠. 악재가 좀 많이 겹쳐서 힘들었지만 해피엔딩으로 장식했기 때문에 지금은 다가올 2017년을 저의 해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해요”
악성 댓글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던 권아솔은 지난 해 로드 FC 35에서 사사키 신지에게 승리를 거둔 후 소감을 밝히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2016년 상반기에 로드FC 31에서 구와바라 기요시에게 18초 만에 패했다. 이후 ‘권두부’라는 별명으로 인터넷 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조롱을 받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렇기에 사사키 신지와의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목숨 걸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신중하게 경기를 치뤄 1라운드 3분47초 만에 TKO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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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전부터 1라운드에 끝낼 거고 부상 없이 시합 끝내고 최홍만 씨와 싸우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려 노력중이에요. 빨리 최홍만씨가 받아드렸으면 좋겠어요”
권아솔은 앞서 최홍만 선수를 향해 독설을 퍼 부으며 그와의 맞대결을 여러 차례 원해 팬들은 이들의 가상 대결을 만들어 승패를 가리기도 했다.
“올해는 시합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제 시합을 오래 못 볼 수도 있으니 팬 분들이 최홍만 씨와 시합을 더 강력하게 밀어줘야 최홍만 씨가 빨리 경기장에 나올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계속 언급해주시길.”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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