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1박2일’ 설 연휴 특집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 배우 김주혁은 ‘1박2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멤버들과 함께 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1박2일’을 통한 소중한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1박2일’ 하차는 내 일을 더 하고 싶어서였다. 배우로서의 삶을 더 살고 싶었고, 왠지 계속 있는 게 ‘1박2일’ 팀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잘해서 도움을 줘야 하는데 민폐가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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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민폐’라고 칭하면서도 연기 생활을 하면서는 맛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한 김주혁은 ‘1박2일’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특히 내려놓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됐다고.
“예능은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근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예능이 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는 거다. 내 모습을 화면으로 볼 일이 거의 없었는데 ‘1박2일’을 통해 나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내려놓는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두려움도 없어졌다. 내려놓는다는 느낌을 많이 얻었다.”
‘1박2일’ 하차 당시에는 아쉽고 씁쓸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던 김주혁은 멤버들과 있던 단체 채팅방에서 나올 때는 남다른 기분을 느꼈다. 그는 “단톡방에서 나오는데 그때 마음이 좀 씁쓸하더라. 여기서 내가 진짜 나왔구나 라는 느낌을 확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능에 대해서는 더 생각이 없다. ‘1박2일’도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거다. 서로를 배려해주고 그런 친구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라며 “서로 경쟁하는 프로였다면 아마 한 달하고 나왔을 거다. 제작진도 똑같이 서로 챙겨주는 팀이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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