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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눈길'이 크라우드펀딩 오픈 30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4일 영화사에 따르면 '눈길'은 3일 오후 2시 오픈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서 영화 크라우드펀딩 중 역대 최단 시간인 30분 만에 목표 금액 4000만원을 달성했다.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눈길'의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영화의 흥행 성적에 따라 추가 이자가 발생하는 투자형 펀딩으로, 수익금 일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민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앞서 '눈길'은 2015년 KBS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특집극으로 방송돼 호평받았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데 이어 제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됐으며,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영화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거머쥐며 해외에서 먼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