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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식이 딸 수민 양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딸 역시 그런 아빠의 진심을 느끼며 자란 덕에 시종일관 아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영원한 뽀식이' 개그맨 이용식의 근황이 공개됐다. 과거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그는 딸에 대한 사랑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이용식은 결혼 8년 만에 갖게 된 수민이에 대해 자신의 인생을 두 번이나 바꿔준 기적같은 존재라고 했다.
이용식은 “수민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아내와 대화가 별로 없었는데 어느 날은 옷 방에서 정말 결판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서랍을 보니 전부 아기 용품이었다”며 “수민이 엄마가 8년을 아기 용품을 정리하면서 지낸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날 아기 가진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기적처럼 찾아 온 딸”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근경색으로 사경을 해맬 때도 딸의 기도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고. 그는 “수민이 시집갈 때 까지만, 신랑 손에 수민이 손 쥐어줄 때까지만 내 수명을 연장해 달라고 기도했다”면서 “난 딸의 기도 덕부에 살았고 다시 태어났다”고 전했다.
수민 양는 아빠 이용식에 대해 “아빠는 부탁하면 그걸 무조건 이뤄낸다. 톰크루즈보
이용식은 “딸의 결혼식은 생각만 해도 표정관리가 안 된다”며 “그 과정이 힘들 것 같다. 딸이 결혼하면 딸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