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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KBS 1TV ‘이웃집 찰스’(연출 이병용 외)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최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출정식에 참석한 홍석천은 이에 대해 “나는 정치색을 드러내는 편은 아닙니다만 안희정 지사가 고등학교 직속 선배다. 주위 선배들이 부탁을 많이 하셔서, 좋다 내 표는 어디에 갈 지 모른다 그 상황에서 거기서 질문하고 인사하는 정도로 갔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가까이서 본 안희정에 대해 “가서 봤더니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생겼다, 그리고 말씀을 굉장히 잘 하신다, 생각도 굉장히 매력적이더라 정도까지는 느끼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석천은 “학연이 있다고 해서 밀거나 그런 건 아니다. 내 마음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어떤 후보라도 내 마음을 연다면 내 한 표는 얼마든지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님께 감사했던 건, ‘이웃집 찰스’가 소수자를 위한 프로그램인데, 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줬던 게 굉장히 감사했다. 그 분의 용기에 박수 드리고 싶어 찾아갔던 것”이라며 “나는 정치색은 전혀 드러내지 않지만 날카로운 발톱은 늘 속에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집 찰스’는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 정착해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생생한 한국 적응 스토리를 리얼하게 담은 프로그램으로 ‘찰스’들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과의 진정한 교감을 시도하는 신개념 리얼리
7일 방송되는 ‘이웃집 찰스’ 100회에서는 2015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출연한 32개국 103팀 중 방송 후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출연자들이 총출동,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애프터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