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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를 둘러싼 상표권 분쟁이 뜻밖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비스트' 상표권을 지닌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비스트를 3인조 그룹으로 재편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해 3인조로 재결성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쇼크 '.'숨'등을 히트 시키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보이그룹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며 "장현승은 비스트의 원년 멤버로 새멤버 영입과 함께 다시 한번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트 멤버였던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은 지난해 큐브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해 독립했다. 장현승만은 큐브에 잔류, 재계약을 맺었다.
큐브를 떠나는 과정에서 비스트 상표권을 두고 전 소속사와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어왔던 5인이지만 이날 공식 발표로써 결국 대중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비스트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음이 입증됐다.
이번 결정을 앞
비스트로서 활동했던 5인은 이번 큐브 측 결정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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