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2’ 첫방①] 7인7색 ‘언니쓰 2기’가 탄생하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시즌2로 돌아왔다. 베일을 벗은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가지각색 매력으로 똘똘 뭉친 언니쓰 2기의 탄생을 알렸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슬램덩크2’)에서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등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시즌1을 이끌었던 ‘언니쓰’ 멤버 홍진경과 김숙이 먼저 등장해 만남의 장소에서 새로운 멤버들을 맞이했다. 이어 줄줄이 등장한 새로운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개성 있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모두 모이자 ‘언니쓰’ 2기를 완성할 새로운 프로듀서가 소개됐다. 이들의 프로듀서는 바로 김형석였다. 김형석은 자신을 소개한 뒤 걸그룹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멤버 한 명, 한 명과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 사진=언니들의슬램덩크2 캡처

김형석과 일대 일로 마주한 멤버들은 저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출연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홍진영은 연이은 걸그룹 도전 실패로 끝까지 가보지 못했던 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고, ‘2NE1’을 자신의 뿌리라고 칭한 공민지는 시끌벅적한 대기실과 걸그룹에서 솔로를 하게 되면서 생긴 공허함을 털어놨다.

강예원은 그동안 말하지 못하고 가슴 깊은 곳에 담아왔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한양대 성악과 출신인 그는 성대결절이 와서 노래를 포기해야만 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트라우마에 휩싸이면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던 강예원은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말하듯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김형석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모습으로 개인 상담에 임했다. 특히 그는 코믹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진지하게 노래를 불러나가며 자신을 적극 어필했따. 김숙은 언니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걸그룹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채영에게도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기회이자 도전이었다. 비록 노래와 춤에 남다른 실력을 갖고 있는 능력자는 아니었지만 센터 욕심을 드러내며 열정을 보였다. 전소미는 무언가에 꽂히면 꼭 하고 말아야 하는 성격이라며 걸그룹이 되기 위해 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개별 상담을 마치고 프로듀서 김형석과 언니들은 한 곳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언니들은 인생 물건과 인생 노래를 소개하며 공감대를 이루어갔고, 서로 마음을 나누고 격려와 위로를 하며 의미 있는 첫 만남을 가졌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