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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윙스 외전’ 컴백 첫 공식석상에서 ‘역대급’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월드투어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서울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첫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발표한 ‘윙스 외전’이 선주문만 70만 장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은 “‘윙스’ 선주문이 50만 장이었고 지난 달까지 77만장이었는데, 벌써 70만 선주문이 들어와서 많이 놀랐다”며 “그만큼 저희를 사랑해 주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생각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빌보드 차트 200, UK차트에도 올랐다. 이렇게 좋은 순간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현재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인기 비결에 대한 자평도 내놨다. 방탄소년단은 “끊임없는 성장이 있다. 성장을 안 한 친구가 없다"며 "외모적으로 많이 용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간 케미가 좋다. 얼마 전에 저희가 멤버들의 강점에 대해서 7명 모두 멤버들 간의 케미라고 적어 스스로 놀란 적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데 대해서는 “낯설지 않은 사운드가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춘의 공통된 감정과 언어를 초월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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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봄날’이 8위를 기록했는데 싸이 선배님 이후로는 한국가수 최초라고 하더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콘서트를 통해 첫 선 보일 신곡 무대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타이틀곡 ‘봄날’ 안무에 대해서는 “에너제틱하면서도 섬세함이 살아 있다. 현대무용의 정서와 맞게 철학적으로 짰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또 ‘낫투데이’에 대해서는 “파워풀하고 에너제틱 하고 그 안에 스토리가 들어있어 굉장하다”며 “역대급”이라 강조했다.
‘봄날’ 뮤직비디오가 세월호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랩몬스터는 “세월호 사건은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봄날’ 뮤직비디오가 세월호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뮤직비디오 같은 경우 보고 듣는 이의 관점 생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해석을) 열어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데 대해서는 “언젠가 저희 마음을 모아서 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세월호 추모 사업을 위해, 남겨진 유가족들 심리상담 등에 쓰였으면 해서 기부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2017년 목표로 빌보드 핫100 진입을 꼽은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은 모든 아티스트들이 꿈꾸는 100”고 밝힌 이들이 “언젠가 스테디움 투어를 하는 게 또
‘윙스’를 통해 비상하고 ‘윙스 외전’을 통해 또 한 번 발돋움에 성공한 방탄소년단. 이들은 18, 19일 양일간 서울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뒤 9개국 11개 도시에서 19회에 걸쳐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