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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가 무려 6관왕에 오르며 사실상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을 휩쓴 가운데 작품상은 '문라이트'가 차지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진행됐다. '라라랜드'는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주요 부문을 독식했다. 특히 음악 부문에선 음악상과 주제가상 두 개의 트로피를 모두 가져가며 위엄을 뽐냈다.
'라라랜드'를 비롯해 '컨택트' '펜스' '핵소 고지' '로스트 인 더스트' '히든 피겨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이언' '문라이트' 등 쟁쟁한 작품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작품상 부문에서는 '문라이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라이트'의 배리 젠킨스 감독은 "꿈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며 "정말 감사하다. 이 분들이 오랫동안 무대에 올라와 계셨는데 이렇게 돼 정말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이다.
▲ 작품상=문라이트 ▲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여우주연상=엠마 스톤(라라랜드) ▲ 감독상=라라랜드(데미엔 차젤레) ▲ 각색상=문라이트 ▲ 각본상=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주제가상=라라랜드(시티 오브 스타) ▲ 음악상 = 라라랜드 ▲ 촬영상=라라랜드 ▲ 편집상=핵소 고지 ▲ 시각효과상=정글북 ▲ 미술상=라라랜드 ▲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주토피아 ▲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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