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구혜선 "엄정화 모창가수 흉내, 솔직히 어설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엄정화 모창가수 캐릭터를 소화하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이청옥/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중 모창가수 정해당 역을 맡은 구혜선은 "모창가수라 하긴 하는데 사실 뭘 해도 어설프고 우스꽝스러워야 한다는 설정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표정을 흉내내려 할 때마다 솔직히 어설펐다. 그게 극중 재미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엄정화는 "구혜선에게 깜짝 놀랐다. 찍은 모습을 따로 모니터로 봤는데, 구혜선에게 그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 굉장히 아름다웠고, 내가 표현하지 못하는 다른 면을 갖고 있어 놀라며 봤다"고 평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 작품.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의 애증과 연민이 얽힌 인생사를 담아낸다.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윤아정 등이 출연한다. 3월 4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