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또래 배우 중 연기력 최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남길이 상대 여배우인 천우희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남길은 7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어느 날’(이윤기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천우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좋았다. 운이 정말 타고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워낙 그동안 작품에서 연기를 잘 해온 그녀이기에 기대감이 있었다”며 “이상하게 그 전부터 여배우 복이 참 좋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기대치를 넘는 연기력을 보여줘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천우희를 만나보니 마인드도 좋고 연기하는데 있어서 서로 주고 받는 것들이 너무 잘 됐다. 선배들과 주로 촬영을 많이 해서 천우희는 그들에 비하면 어린 편인데, 그들 못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함게 “같은 나이 대 여배우 중에선 최고가 아닌가 싶다”면서도 “내가 하는 말이니 공식적인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 날’은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과장 ‘강수’(김남길 분)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천우희 분)의 사건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았다. ‘강수’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을 찾아갔다가 스스로 ‘미소’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강수’ 눈에만 보이는 영혼이었다. 오는 4월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