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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신재순(유선 분)이 자신을 찾아온 조금식(최대철 분)을 밀어냈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52회에서는 각 등장인물이 각자의 관계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금식은 수산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신재순을 찾았다. 신재순은 조금식에게 "못 본 척하고 지나가라"고 말했지만, 조금식은 신재순을 껴안고 뒤늦게 깨달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신재순은 다 필요 없다며 그를 밀어냈다.
신재순은 인내심(고두심 분)의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인내심의 생일을 기억하고 몰래 선물을 두고 갔다. 그러나 인내심이 신재순을 찾아가자, 신재순은 도로 가라며 외면했다. 인내심은 신중년(장용 분)에게 똘이(이승우 분)라도 집에 데려오라고 요구했고, 신중년은 똘이를 학교에서 데려왔다. 그러나 이를 안 신재순은 인내심의 집으로 찾아가 자는 똘이를 깨워서 억지로 자신의 집으로 다시 데려갔다.
한편 금수조(서강석 분)과 반지아(서유정 분)의 사랑은 깊어졌지만, 금도금(이병준 분)은 금수조에게 반지아와 헤어지라 요구했다. 금수조는 이를 거부하고, 금도금은 자신을 남처럼 대하는 금수조의 뺨을 때렸다. 이후 사내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금수조와 반지아는 여시내(김혜선 분)에게 관계가 노출될 위기에 놓였다.
여봉(전국환 분)과 남기자(이보희 분)는 갑돌이(송재림 분)로 인해 헤어졌다. 남기자는 자신을 찾아온 여봉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이어 갑돌이는 여봉, 남기자, 여시내를 한자리에 모아 둘의 관계는 끝이라는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여봉은 이는 남기자의 진심이 아니라며 부정했다.
한편 인내심의 생일 당일, 가족들은 모두 인내심의 생일을 잊었다. 신중년은 동창회 등산 모임을 나갔다가 동창회의 회장으로 추대되고, 노래방에서 노느라 인내심의 전화도 못 받았다. 갑순이(김
조금식과 여공주(장다윤 분)만이 인내심의 생일을 기억하고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해 인내심을 방문했다. 인내심은 자신의 생일도 잊은 채 놀러 다닌 신중년에게 분노하며 신중년이 사온 양말을 패대기쳤다. 아무리 서로 '따로 살자'고 합의봤다지만, 생일까지 잊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은 감출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