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박2일' 주제곡 1등 자리는 각종뮤지션의 까나리카노가 차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은 10주년 기념으로 뮤지션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팀별로 10주년 주제곡을 완성 후 발표했다. 1박2일만의 따뜻한 방식으로 10년간의 추억을 되새기는 기념식이었다.
10주년 특집에 함께했던 게스트는 유브이, 박나래, 악동뮤지션, 로이킴과 곽진언이었다. 악동뮤지션과 데프콘, 김종민으로 이루어진 '각종뮤지션'팀이 제작진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팀별 '1박2일 주제곡' 대결에서 우승 곡으로 선정되었다.
'각종뮤지션'팀의 곡 제목은 '까나리카노'로, 귀에 쏙쏙 박히는 후렴구와 생기발랄함이 가득한 노래였다. "해볼 만해요. 물론 나 말고 널 위해"라는 가사에서 '요'와 '물'을 이어지게끔 발음하면서 '요물'이라는 미션 단어를 재치있게 포함했다. 각종뮤지션의 '음악감독' 이찬혁의 실력과 위트를 엿볼 수 있었다.
김준호, 차태현, 곽진언, 로이킴으로 이루어진 '볼빨간갱년기'팀은 '이 멤버 리멤버'라는 곡을 선보였다. 로이킴과 곽진언의 감미로운 목소리, 차태현의 솔직한 가사, 김준호의 휘파람 소리로 완성된 노래였다. "오 친구야 다음에 또 떠나자, 사는 게 지치고 힘들 때 이 멤버 리멤버"라는 가사를 담아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박나래는 "너무 품격있는 무대에 놀랐다"고 평했는데, 차태현은 이에 "너가 더 놀랍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유브이와 정준영, 박나래, 윤시윤으로 이루어진 '4대1'팀은 '외박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재치있는 가사와 율동을 선보이면서 멤버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심
각종뮤지션이 제작진에게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실내 취침이라는 부상을 얻었고, 4대1팀이 캠핑카, 볼빨간갱년기 팀은 텐트에서 자야만 했다. 출연진들은 등수 차이로 서로 다른 곳에서 취침했지만, 의미있는 곡을 만들어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