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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정글의 법칙' 서른 번째 특별판 '재난 블록버스터'의 세 번째 막이 올랐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폐허 리조트 생존’ 2일차가 펼쳐졌다.
김세정은 ‘갓세정’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바다 사냥에서 수영에 서툰 육성재를 힘으로 이끌었다. 육성재는 “왜 갓세정인지 알았다. 제가 막 힘으로 끌려 다녔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세정은 뛰어난 잠수 실력과 승부욕으로 콩크와 고둥을 잔뜩 잡는 활약을 보이며 ‘해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조세호, 곽시양, 프니엘, 이병규, KCM 5총사는 코코넛나무를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이날도 역시 실패했다.
이에 프니엘이 새총으로 코코넛 맞히기에 나섰다. 사격선수 생활까지 했던 프니엘은 정확한 명중 실력을 자랑하며 코코넛을 맞혔으나, 결국 코코넛을 따는 데는 실패했다. 야구선수 이병규 역시 돌멩이로 코코넛을 명중시켰지만 끝내 떨어지지 않는 코코넛에 포기하고 돌아서야 했다.
이후 5총사는 정글 탐사를 나섰다가 비아왁을 발견했다. 반수생도마뱀인 비아왁은 물속에서 잠수하며 5총사와 대치했다. 긴 대치 끝에 비아왁을 잡은 5총사 멤버들은 “진짜 하나하나 다 같이 파이팅해서 잡을 수 있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5총사가 잡아온 비아왁은 ‘자바립(자전거 바퀴 립)’과 비아왁탕으로 거듭났다. 육성재는 “강아지들이 뼈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며 비아왁립에서 입을 떼지 못했다. 김세정이 가져온 ‘엄마표 마법의 가루’로 끓여낸 비아왁탕 역시 병만족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김병만은 “먹다 보니 도마뱀이란 걸 잊고 있다. 감자탕 같다”며 감탄을 이었다.
이후 김병만은 아침으로 먹을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그는 맨손으로 연이어 대어를 낚았지만, 이 과정에서 손에 큰 부상을 입었다. 김병만은
이에 육성재는 “자연이 정말 무서운 걸 알았다”고 고백했고, 멤버들 역시 “자연 앞에 겸손해지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경이에 찬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