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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인가족2017 박혁권 사진=SBS 초인가족2017 |
지난 3일 13회 방송에서 '초인가족 2017'은 고 스펙만을 따지는 사회 현상에 대한 문제를 위트있게 다루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했다.
도레미주류가 유럽 쪽 해외영업 TF팀을 새로 지원받는다는 소식에 영업 2팀에서는 스펙 바람이 불었다. 가족 동반이 가능한 것은 물론, 1년 동안은 유럽 쪽 시장 영업 시찰 업무만 진행하면 된다는 일명 ‘꿀 보직’으로 과장급 지원을 받는다는 소식에 ‘나천일’(박혁권) 역시 귀가 쫑긋해진 것
하지만 경쟁자인 1팀 김차장의 스펙이 훨씬 더 좋다는 팀원들의 이야기에 괜히 경쟁의식이 생기게 된 천일은 결국 지원에 떨어지게 되지만 스펙이 좋은 김차장도 아닌 열정이 더 높았던 다른 팀의 과장이 뽑히게 되면서 ‘스펙 보단 열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런 스펙 전쟁은 회사에만 해당된 내용은 아니었다. ‘맹라연’(박선영)은 옆집 엄마 ‘고서영’(정시아)의 추천으로 딸 ‘나익희’(김지민)를 위한 엄마들의 중 2 스터디 그룹 모임에 가게 된다. 어릴 때부터 스펙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에 혹해 모임에 가게 되지만 모임 엄마들의 기세 등등한 명품 백은 물론 아이들의 성적에 또 한번 기에 눌린 라연은 다음 모임에서는 동생의 명품 백과 옷까지 빌려 입고 다시 모임에 참석하지만 단위부터 다른 학원비 얘기를 듣고 두 번 다시 그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익희를 일주일 동안 영어권인 동남아 나라로 영어 캠프를 보내는 것. 하지만 일주일 뒤 돌아온 익희는 영어 대신 태국어를 그리고 함께 간 친구들에게 부산 사투리까지 야무지게 배워와 라연과 천일을 모두 놀라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허탈한 표정의 천일이 “뭣이 중헌디”라고 말하는 장면은 단지 초인가족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고 스펙만을 따지는 우리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로 또 다른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기도.
이처럼 '초인가족 2017'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어 대한민국을 살아내고 있는 80% 이상의 서민들에게 소소한 위로를 전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은 물론 뜨거운 지지까지 함께 받고 있다.
특히,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소소한 에피소드로 녹여내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초인가족 2017'만의 장점은 매 회 어떤 내용을 다루게 될 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한편, SBS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엣지있게 그려내 지친 월요일 밤의 힐링 드라마로 주목 받고있으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2회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