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딸’, 명곡 다 모였다…김광석부터 씨스타까지 ‘웃음+감동’

↑ ‘아빠는 딸’, 주옥 같은 삽입곡

[MBN스타 김솔지 기자] 영화 ‘아빠는 딸’에 전세대를 사로잡을 주옥 같은 곡들이 삽입돼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빠는 딸’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다. 영화에 전 세대를 사로잡을 명곡들이 다채롭게 삽입돼 관객들의 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즐겁게 할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 대중 음악계의 독보적 전설 김광석의 ‘기다려줘’가 삽입돼 기대를 모은다. 레코드 가게에서 꿈에 그리던 첫 데이트를 하는 정소민(도연 역)과 이유진(지호 선배 역)이 함께 듣는 이 곡은 첫사랑 앓이 중인 정소민의 마음을 대변해 애틋함을 더하며 김광석을 그리워했던 팬들은 물론,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관객들의 감성을 충전해줄 것이다.

또한 밴드부 오디션 장면에서 정소민이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부르는 강산에의 ‘삐딱하게’는 세 달에 걸친 맹연습 끝에 완성됐다. 정소민은 이 장면에 대해 “여자가 아닌 아저씨처럼 불러야 하고, 익숙하지 않은 기타까지 소화를 해야해서 어려운 장면이었다”라며 새롭게 도전한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정소민이 박혁권(병진 역) 앞에서 자신과 딸의 몸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철이와 미애의 ‘나는 왜’에 맞춰 추는 코믹 댄스 장면 역시 정소민의 숨겨진 춤 실력은 물론, 빵 터지는 웃음도 함께 기대하게 한다.

윤제문이 회사 거래처와의 회식자리에서 춤과 함께 선보이는 씨스타의 히트곡 ‘나혼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윤제문은 이 장면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으며 2주 동안 댄스 연습에 적극적으로 임해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투척할 명장면을 완성시켰으며, “몸이 굳어서 힘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