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첫방⓶] 더욱 높아진 평가기준…제2의 I.O.I 탄생될 수 있을까

↑ ‘프로듀스 101 시즌2’ 제2의 I.O.I 탄생될 수 있을까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방영 전부터 큰 화제몰이를 해왔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높아진 기대치만큼 평가기준은 더욱 냉정해졌다.

‘프듀2’는 국내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프로젝트다. 시청자가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해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음원들이 각종 음원 차트 순위권에 랭크됐고, 주제곡 ‘Pick Me’(픽미)는 노래뿐 아니라 댄스도 전국적인 열풍을 낳았다. 특히 시즌1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는 국민 걸그룹으로 우뚝 성장하며 강력한 팬덤이 형성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남자연습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즌2에 큰 관심이 쏠렸다. 방송 전 연습생들은 조금씩 노출되기 시작했고, 눈에 띄는 몇몇 멤버들은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본 방송에서 연습생들은 다소 아쉬운 무대를 보였다. 긴장한 탓에 제 실력이 발휘되지 못한 까닭인지 연달아 하위등급을 평가받았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가 현역 가수인 이유도 한 몫 한다. 시즌1 장근석은 실력면에서 평가를 하기 보다는 개인적인 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던 반면 보아는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발성부터 자신감, 재능까지 꼼꼼히 평가해 심사기준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대해 실력, 외모를 비롯해 우수한 성적으로 A등급을 받은 연습생들에게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첫 화에 이어 아직 평가를 받지 않은 남은 연습생들의 등급 조정과 앞으로 펼쳐질 냉정한 서바이벌에 궁금증이 높아지며 과연 걸그룹 아이오아이에 맞먹는 보이그룹이 탄생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