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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K팝스타6' 퀸즈가 결승 1라운드에서 4점차로 보이프렌드를 꺾었다.
9일 생방송된 SBS 'K팝스타6-더라스트찬스'에서는 보이프렌드(김종섭 박현진)과 퀸즈(크리샤츄 김소희 김혜림)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크리사츄는 무대에 앞서 "5살 때부터 집에서 콘서트 DVD를 봤다. 너무 멋있었다. 노래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림은 "학교 선생님, 부모님이 동요 대회에 나가보라고 권유하셨다. 6학년 때쯤에 '누가 누가 잘하나' 프로그램에 나가 상을 받아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고 전했다. 김소희는 "7살 때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퀸즈가 선곡한 곡은 현아 장현승이 호흡을 맞춘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였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노래 춤 기본기 끼 다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이제까지 고른 곡 중에 가장 좋은 무대가 나올 듯하다"고 예상했다.
김소희는 선곡과 관련해 "보이프렌드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서는 승부수를 띄워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퀸즈는 2인조 혼성그룹의 곡을 세 여성 보컬이 소화해 퀸즈 만의 색깔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오늘 '트러블메이커'를 할 때는 김소희가 너무 보였다. 태엽 굴리는 소리에 맞춰 몸을 움직일 때부터 정말 돋보였다"며 96점을 줬다.
유희열은 "의미 있는 무대였다. 세 번째가 되자 호흡이 더 잘 맞은 듯 보였다. 각자 다른 톤을 잘 살렸다. 퍼포먼스도 자연스럽게 흘러서 프로가수의 무대였던 것 같다"며 96점으로 평가했다.
이어 양현석은 "퀸즈는 함께하지 얼마되지 않았다. 세 명의 합을 맞추는 게 힘든 게 사실이다. 오늘은 김소희가 스타플레이어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97점을 줬고, 퀸즈는 첫 무대에서 총점 289점을 받았다.
퀸즈와 상대하는 보이프렌드도 무대에 앞서 각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종섭은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음악을 하시는 분이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고, 박현진은 "'K팝스타'로 인해 무대와 친해져서 60~70%에 꿈에 다가간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보이프렌드가 1라운드 경쟁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였다. 유희열은 "다른 해석으로 멋있게 부를 듯하다. 난 녀석들이기 때문이다"며 기대를 높였다. 무대에 오른 보이프렌드는 '삐딱하게'를 자신들만의 분위기로 해석해 객석의 흥을 돋웠다.
박진영은 "이 나이에 이렇게 잘하는 건 정말 드물다. 결승에 오니 박현진의 보컬이 물이 오른 듯하다. 김종섭은 랩 톤이 강해진 것 같다. 개개인의 실력은 훌륭했지만, 무대는 아쉬웠다"
양현석은 "선곡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 편곡할 수 있는 여지가 적은 곡이었기 때문이다. 깜짝 놀랐다"면서 95점을 줬다. 이어 유희열은 "10년 뒤에 저 친구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서 97점을 줬고, 보이프렌드는 총점 28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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