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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가 편성 변경 후 첫방송부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편성 변경과 이상민의 합류가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다.
지난 16일 일요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는 전국 시청률 평균 18.9%, 최고 2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수도권기준 20.3%)를 기록했다. 이전 방송됐던 ‘K팝스타6’의 최고기록(17.1%)보다 1.8%포인트 높은 시청률이다.
‘미우새’ 곽승영 PD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공을 고정시청층과 새로 합류한 이상민에게 돌렸다. 곽승영 PD는 17일 스타투데이에 “시간대를 옮기면서 걱정이 많았다. 제일 처음 ‘미우새’를 만들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상민의 합류도 김건모, 박수홍이 처음 ‘미우새’와 함께했을 때처럼 촬영했다. 아무래도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신 결과가 아닐까 싶다. 시청자분들게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첫 합류한 이상민의 방송분은 화제의 중심이 됐다. 69억의 채무를 지고 이를 갚아나가는 이상민의 모습이 가감없이 전파를 타게 될 것이라는 것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더해진 것. 곽 PD는 “이상민이 채무가 많다는 사실은 이미 시청자들께서 다 아시는 내용이다. 그래도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계셨을 텐데 ‘미우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상민의 진짜 일상을 알아가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민 어머니에 대한 관심도 컸다. 1941년생으로 ‘미우새’ 어머니들 중 가장 맏언니이신데 여전히 보험 설계사로 일할 정도로 건강하다. 이날 이상민의 어머니는 첫 방송 임에도 떨지도 않고, 연신 유쾌한 모습을 보여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어머니들로부터 "방송을 참 잘한다"고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상민의 어머니가 이상민의 생활을 보고 마음의 상처를 입진 않았을까 걱정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곽 PD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유쾌하신 분”이라며 “촬영이 끝나고 난 뒤 아들
이상민의 가감없는 일상 생활과 스튜디오의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그리고 이상민 어머님의 모습으로 앞으로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