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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공민지 사진=뮤직웏 |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공민지의 첫 솔로 미니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MINZY WORK 01 UNO)’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공민지는 “뮤직웍스는 함께 힘을 내면서 가는 가족 같은 분위기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전에는 체계적이고 규칙이 있는데 이제는 스스로 하는 부분들이 있고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서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사 이적 후 첫 솔로 앨범이었기 때문에 대중의 기대가 컸다. 공민지 역시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주체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앨범이었기 때문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16살에 데뷔 후 파워풀한 댄스실력으로 주목 받으며 댄스 여제라 불린 공민지는 ‘MINZY WORK 01 UNO’ 앨범을 통해 퍼포먼스 뿐 아니라 매력적인 보이스를 선보였다. 또 공민지는 처음으로 만든 자작곡 ‘Beautiful Lie’를 공개하는가 하면 미니앨범 전곡을 작사해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했다. 기존 2ne1 시절의 센 이미지에서 한층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곁들여 성숙한 분위기로 변신을 시도했다.
공민지는 “이전에는 센 느낌 때문에 다가오지 못하는 분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바뀌면서 살짝 성숙해진 분위기가 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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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공민지 사진=뮤직웍스 |
고심 끝에 선정 된 타이틀 곡 ‘니나노’는 팝 댄스에 힙합을 가미한 곡으로 강한 비트와 당당함이 묻어나는 가사 그리고 공민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삼박자를 이루고 있다. 또 래퍼 플로우식의 피처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미국 작곡가 Mitchel Lindgren Schulz, Jon Asher, Melanie Fontana가 팀을 이루어 만든 곡이다. 그 중 Melanie Fontana는 AOA, 소녀시대 f(x), 프로듀스 101 등의 K=-POP 아티스트와 Justin Beiber ‘Home This Christmas’, Chainsmokers ‘Setting Fires’ 등을 작업한 바 있다.
공옥진 한국무용가의 손녀로 잘 알려진 공민지는 춤이 주특기다. 이번 앨범에서 주특기를 버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시도하는 대신, 기존의 이미지를 잘 살리는 방향을 택했다.
공민지는 “춤 하면 공민지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춤과 퍼포먼스를 대중 분들에게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니나노’를 선보이면, 대중 분들에게 공민지라는 이름을 더 명확하게 인식시킬 수 있을 것 같아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타이틀 곡 선곡 이유를 밝혔다.
“부담감이 있고, 긴장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공민지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이렇게 무대를 하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ne1 멤버들과도 교류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공민지는 “YG에는 화려한 작곡진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고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새로운 성장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와 2ne1이라는 큰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 섰다. 새 앨범 역시 2ne1 시절과 마찬가지로 ‘즐기겠다’고 각오를 전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