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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스타 시즌6` 샤넌 사진=MBK엔터테인먼트 |
샤넌에게 음악은 특별했다. 그의 꿈은 1살 때부터 부모님으로 인해 접해온 음악들로부터 시작됐다. “음악이 내 삶의 전부다”고 말한 그는 음악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말하며 밝은 웃음 뒤 숨겨뒀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1, 2살 때부터 음악 자체를 좋아했다. 제 첫 마디가 뮤직이었다고 하더라. 말을 할 줄 몰랐는데 라디오 틀면 춤을 췄다. 아버지께서 뮤직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제가 뮤직이라고 말했다. 이후 돌잡이 때 마이크와 악기 시트만 뽑았다. 다, 여섯 살 때는 춤을 좋아했다. 이에 부모님이 ‘오페라의 유령’을 보여줬는데 그것을 보고 푹 빠졌었다. 그때부터 발레, 탭댄스, 바이올린, 피아노도 했는데 노래가 제일 재밌었다.”
“엄마가 제가 어렸을 때 이혼을 하셨다. 현재 아버지는 새 아버지다. 엄마가 홀로 힘들게 절 키우셨다. 노래를 부르는 게 엄마를 위로하는 것 같았다. 음악은 저 뿐만 아니라 엄마도 제게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소녀시대의 ‘GEE’를 보고 꿈을 키운 소녀는 어느새 자라 자신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갈구하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샤넌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장르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에 욕심이 크다. 진정한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타의가 아닌 제 스스로 어떤 목표를 정하고 앨범도 제 의견을 내려고 한다. 제 길을 어느 정도 스스로 만들고 싶다.”
“롤모델 여러 명이다. 아이유, 보아, 에일리, 엠버도. 음악적인 부분 말고, 이 사람들의 자신감, 자신만의 믿음을 존중한다. 나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샤넌은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다. 어느 한 장르에 머물러 있지 않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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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스타 시즌6` 샤넌 사진=MBK엔터테인먼트 |
“제가 20대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고 생각한다. 20대라서 소녀다워야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팬들한테는 아무래도 20살이 어리게 보여 귀여운 것을 요구하는 편이다. 영국은 16살이 성인이다. 20살이라는 나이가 그렇게 어리지 않다. 문화 차이에 어색하지만 더 표현할 수 있는 음악, 장르가 더 많아졌다. 굳이 여자라서 귀여운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한다.”
샤넌은 취미가 음악작업인 만큼 작곡, 작사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사는 대게 쓰는 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다. 경험이 많을수록 가사를 쓰는 폭이 넓어져 대중들의 공감을 많이 살 수 있기에 자유로운 성격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샤넌도 싱어송라이터를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주 소재가 될 수 있는 연애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아직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 이어 그는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말했다.
“솔직히 연애에 대해 거부감은 없는데 지금 상대방이 저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다. 주위 친구들은 연애를 한다. 밀당을 하는데 그런 부분이 귀찮을 것 같다. 저도 만나본 적은 있지만 음악과 연애를 한 번에 하지 못한다. 일에 집중하면 끝도 없다. 지금은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
“사귄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