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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단서가 공개됐다.
29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은 거짓말 안하는 추격전 ‘진실게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추격전에 앞서 행동심리분석가가 등장해 멤버들이 거짓말을 할 때 하는 행동을 짚어냈다. 행동심리분석가는 박명수에 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짓의 단서가 다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뒤통수를 만지고 다리를 흔들고 두 손을 가지런히 놓는 것,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것 등을 거짓말할 때 나타나는 행동으로 꼽았다.
분석가는 정준하에게 “거짓말을 잘하는 스타일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 단서로는 미간 주름이 생기고 말을 더듬는 것, 눈을 자주 깜빡이는 행동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거짓말을 할 때 안경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는 “유재석이 거짓말을 할 때 안경을 올리고, 침 삼키기나 코 만지기 등 특별한 행동을 보인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하하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할 때 “안면비대칭이 발생하고 과장된 표현과 제스처를 보인다고 말했다. 하하는 “안면 비대칭이 뭐야”라고 물었다. 제작진이 “얼굴 좌우가 다른 표정을 짓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비대칭 표정을 만들어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분석가는 양세형에 대해 "뒷걸음질을 한다든가 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등 하체 움직임을 통해 거짓말의 단서가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거짓말테스트에 임했다. 가장 먼저 테스트에 나선 박명수는 솔직한 답변으로 멤버들과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먼저 “‘무한도전’을 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란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거짓말분석기계는 이를 거짓으로 판정했고, 멤버들은 박명수를 비난했다. 박명수는 이어 ‘촬영장 도착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적이 있다’, ‘추가 촬영이 싫어서 스케쥴이 있다고 거짓말 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답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거짓말분석기계는 이번엔 이 모든 대답을 진실로 판명 내렸고 멤버와 제작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멤버들은 거짓말테스트가 끝난 뒤 3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추격전을 시작했다. 추격전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여의도에서 3시간 동안 벗어나면 안 되며, 묻는 질문에는 서로 진실만 답해야 한다. 거짓말을 할 경우에는 그림자 분장을 한 사람이 한 명씩 추가되는 식이다. 다만 술래는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처음 해보는 독특한 콘셉트의 추격전에 멤버들은 시작부터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 탐색에 나섰다.
박명수는 양세형이 술래냐고 묻는 질문에 "난 술래를 할 수 있는 EQ, IQ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이 "무한도전 빼고 다 그만 둘 수 있냐"고 질문하자 박명수는 "무한도전만 선택할 거다"란 대답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박명수의 심박수가 높아진 것을 근거로 거짓판정을 내렸다.
박명수는 거짓판정을 받은 벌칙으로 그림자가 생기자 아예 거짓말쟁이가 되기로 작정했다. 그는 유재석과 하하에게 전화해 “내가 술래다” “다 끝났다” "다 잡을 거야. 다 잡고 끝장낼 거야" "이제 모든 건 끝났다"라고 가짜뉴스를 퍼트렸고 그림자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추격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