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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오늘(3일) 개최된다. 영화·드라마 할 것 없이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작품과 배우가 한 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유, 한석규, 남궁민, 박보검, 조정석이 이름을 올린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유는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을 펼쳐내며 ‘도깨비 신드롬’을 이끌었다.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 도전에 나선 공유는 사극과 판타지, 그리고 현실을 넘나드는 전무후무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석규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 의사 부용주에서 지방의 작은 분원 돌담 병원에서 은둔 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는 김사부로 완벽히 분했다. 한석규는 ‘2016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대체불가 배우라는 저력을 스스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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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드라마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보검 역시 왕세자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차세대 주연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조정석은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 이화신 역을 맡아 애정을 구걸하는 지질한 모습을 가감없이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정석은 드라마 내내 이미지와 온 몸을 내던지며 열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tvN ‘도깨비’의 김고은, KBS 2TV ‘공항 가는 길’의 김하늘,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
MBC ‘W’,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SBS ‘낭만닥터 김사부’, tvN ‘도깨비’,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53회 백상예술대상는 3일 오후 4시50분 서울 코엑스D홀에서 개최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