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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리언: 커버넌트’ 5월 9일 개봉 |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는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이 참석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에이리언’과 ‘프로메테우스’ 사이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이후 등장한 세 편의 후속작에서 ‘에이리언’의 근원이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프로메테우스’로 시리즈를 부활시켜 누가 ‘에이리언’을 만들었고, 왜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그리고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던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지난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보여온 에이리언과 인류의 대결을 넘어, 새로운 A.I의 등장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이번 영화에서 존재하는 A.I는 인류 최후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월터로 인간의 정서적 욕구를 제외한 모든 범위의 감정을 인지하도록 설게됐다.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하는 커버넌트 호에 탑승한 월터는 상상을 초월하는 에이리언의 위협에 맞서 목숨을 건 탈출을 시작한 선원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에 대해 A.I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A.I 연기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냐는 질문에 “다른 배역과 딱히 다른 점은 없었다. 모든 게 쉽게 이뤄졌다”며 “내가 집에서 준비를 잘해가기도 했고,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본을 읽으면서 내가 중립적으로 연기를 해야한다는 건 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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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에서 리플리가 있었다면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다니엘스가 등장한다. 커버넌트 호에 탑승한 과학자인 그녀는 새 행성에 도착한 후 개척민들의 생명을 지속시키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
다니엘스 역을 맡은 캐서린 워터스턴은 “처음부터 여전사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았다”며 “사
마지막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앞으로 몇 편의 ‘에이리언’ 시리즈를 만들것이냐는 질문에 “SF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영화화가 될 수 있다”며 “다음 작품의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9일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