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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이 첫째아들 시후가 남다른 개그감으로 반에서 회장이 됐음을 밝히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12일 낮 12시 20분부터 방송된 SBS러브FM'윤형빈-양세형의 투맨쇼(이하 '투맨쇼')'에는 개그맨 정종철과 황규림 부부가 출연해 그동안 묵혀둔 입담을 과시했다.
DJ 양세형이 “이 부부는 ‘대학로 개그맨들의 전설’이다”고 소개하며 “두 분은 아직도 설레나?”라고 물었다. 황규림은 "연애할 때 처럼 설렌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젠 동지애나 전우애가 크다"고 말하며 "집안에 힘든 일이 있을 때 남편이 묵묵히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든든하고 멋있다. 좋아하면서도 존경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DJ 윤형빈은 “아이들이 정종철 씨를 많이 닮지 않았냐?”고 묻자 아내 황규림은 “첫째 아들이 남편이랑 똑같이 닮았다. 꿈도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맨이다. 너무 확고해서 말릴 생각 없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얼마 전 (첫째)시우가 회장 선거에 나가 ‘웃을 수 있는 반을 만들겠다’라고 말해 회장이 됐다”며 “그 공약을 지키느라, 지나갈 때 마다 반 친구들이 아들한테 개인기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분에 개인기가 일취월장 중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양세형은 “아내를 부르는 애칭이 ‘빠삐’인데 이유가 있나?“고 묻자 정종철은 “아내가 처음 만났을 때 바비인형인줄 알았다. 바비인형의 줄임
SBS러브FM ‘윤형빈-양세형의 투맨쇼’는 매일 낮 12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늘 방송은 인터넷라디오 고릴라앱에서 ‘보이는라디오’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