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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회 맞은 ‘콘서트 7080’, 두루두루 패밀리 총출동 |
KBS1 ‘콘서트 7080’이 600회를 맞아 준비한 ‘락(樂)페스티벌’ 특집에 강산에,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 카더가든 등 두루두루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개성 넘치는 사운드로 가득 채워진 특급 무대를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강산에는 현란한 통기타 연주와 특유의 시원시원한 창법으로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명태’ 등을 불렀으며, 심플한 편곡과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빈틈 없이 가득 채웠다
이어 혁오가 등장해 얼마 전 영상으로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강산에와 혁오의 ‘이구아나’를 라이브 무대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혁오의 밴드 연주와 강산에의 하모니카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등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혁오는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정규앨범 ‘23’의 타이틀곡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TOMBOY(톰보이)’도 불러, 앞선 록킹한 무대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또한 카더가든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무드와 그루브 넘치는 그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새롭게 들려주었고, 카더가든의 대표곡 ‘너의 그늘’도 연달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무대에 올라 4집 앨범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ㅋ’와 전국민 히트곡 ‘우리 지금 만나’, ‘풍문으로 들었소’의 무대를 펼쳤으며, 모든 관객들이 일어나 함께 뛰고,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떼창을 하는 등 실제 록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뿐만 아니라 배철수와 함께한 토크 코너에서 강산에는 “제주도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으며, 혁오의 프론트맨 오혁
또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북미 14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고, 카더가든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 달의 가수’로 선정돼 3주간 출연했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