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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명 ‘어쿠스틱 키티’. 사진=서프라이즈 예고 캡쳐 |
14일 MBC ‘신비한TV - 서프라이즈’에서는 냉전 시대 CIA의 작전명 ‘어쿠스틱 키티’(Acoustic Kitty)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 2001년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기밀문서가 세상에 공개됐다. 그중에는 냉전시대 CIA 내부 과학기술부서의 활약상을 보여 주는 것들이 다수 있었다.
특히 특별한 스파이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었는데, 바로 고양이를 이용한 스파이 양성 계획인 작전명 ‘어쿠스틱 키티’였다.
CIA는 시각, 후각, 청각 등이 예민하고 아주 날렵한 고양이를 스파이로 양성시킬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착수한 CIA는 훈련된 고양이의 귀에 작은 마이크로폰을 이식시키는 수술을 성공했다. 이어 고양이는 벤치에 앉아 대화하는 대사관 직원들을 도청하는
고양이가 벤치가 아닌 길가로 뛰쳐나가 버린 것. 그러다가 자동차에 치인 고양이는 그 자리에서 즉사를 하고 만다. 허무하게도 작전명 ‘어쿠스틱 키티’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편 ‘어쿠스틱 키티’에 들어간 비용은 한화로 약 5,000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