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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 ‘노무현입니다’ |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노무현입니다’ 언론시사회에는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히 낙선됐던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미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의 과정을 담았다.
최낙용 프로듀서는 “2016년 4월 16일 제작을 결심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2017년에 이렇게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모시고 보여 드릴 수 있을지 불투명했따. 작은 극장에서 보여 드리고 온라인 유투브 등에서 보여 드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개봉을 앞두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몇 번의 고비가 있었는데 정말 예상 못했던 의인들이 나타나 영화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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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는 최근에야 제작 사실이 알려졌다. 최낙용 프로듀서는 “외부에 알릴 수 없었따. 외압의 우려가 있지 않나. 또한 영화에 사용한 자료들이 사용 허가를 받기가 어려운 것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창재 감독은 “자료를 확보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 화질도 균질하지 못했고, 15년 전 자료도 있다. 최종적으로 자료 확보를 완료한 게 개봉 3주 전이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삶 중에 대선이 아닌 민주당 국민경선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에 대해서 최 프로듀서는 “정치학자들조차 그 때의 기적은 앞으로 일어나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고 하더라. 그게 국민, 시민들의 힘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당신들의 힘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