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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아이콘이 오는 22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형제 그룹'인 위너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연달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아이콘 위너는 탑의 입대로 잠정 활동을 중단한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빅뱅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
아이콘의 새 앨범 이름은 '뉴 키즈:비긴'이다. 아이콘의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로 아이콘은 올해 시리즈 앨범 형태로 시작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번 앨범을 이끌 타이틀곡은 '블링블링' '벌떼(B-DAY)'다. '블링블링'은 스웨그 넘치는 가사와 아이콘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곡이고, '벌떼(B-DAY)'는 빠른 비트의 강한 힙합곡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콘 멤버 바이이 바비가 작사 작곡 편곡 등에 공동 참여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아이콘의 새 앨범 타이틀곡 '블링블링' 티저에서는 방독면 마스크를 한 멤버들이 희미한 연기 속에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해 등장해 기대를 높였다.
지난 1년 동안 일본 활동에 집중했던 아이콘은 '블링블링 '벌떼(B-DAY)'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에 나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너는 1년이 넘는 공백을 깨고 발표한 새 앨범 '페이트 넘버 포'로 활동했다. '릴리 릴리' '풀'이 수록곡이자 더블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남태현이 탈퇴한 뒤 가요계에 복귀한 위너는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었으나 '릴리 릴리'가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로 구성된 4인조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위너 아이콘은 데뷔 후 그동안 가요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를 넘나들면서 활동 영역도 갈수록 넓혀가면서 아시아권 국가 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아이콘 위너의 성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소속사를 대표하는 그룹인 빅뱅이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당분간 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지드래곤 등의 솔로 앨범 등이 계획돼 있으나 YG를 이끌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위너 아이콘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 한다. 두 팀은 그동안 성과를 이뤄내긴 했지만, 빅뱅보다는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위너 아이콘은 1년 동안의 공백 이후 앨범을 내면서 꾸준한 국내 활동을 약속했다. 위너 아이콘이나 YG 입장에서도 빅뱅이 없는 2017년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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