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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주요 후보들이 불참한 채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초라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 주요 시상 후보들이 대거 빠진 채 이뤄질 예정이어서 씁쓸함을 자아낸다.
현재까지 여우주연상 후보인 손예진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후보 유인영, 신인여우상 후보 신은수 등이 참석을 확정지었지만 이외에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대부분의 스타들은 불참 소식을 전해온 바 있다.
현재 해외에 있는 김민희 공효진을 비롯해 송강호, 배두나, 유해진, 주지훈, 마동석, 천우희 등 굵직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영화 촬영 및 각종 스케줄로 인해 참석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춘사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선구자인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기획된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지난 1990년 창설됐다.
신청 접수제가 아닌 저명한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양경미, 조혜정)의 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들을 현역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2017 춘사영화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최다 부문에 진출해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곡성’은 그랑프리상인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해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에 6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니망 축하무대는 그룹 소년24의 유닛 블랙이 꾸민다.
<다음은 올해의 후보 명단이다>
▲ 감독상 = 나홍진(’곡성’), 박찬욱(’아가씨’), 김지운(’밀정’), 이준익(’동주’), 홍상수(’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 각본상 = 나홍진(’곡성’), 이경미 외 1명(’비밀은 없다’), 이지민 외 1명(’밀정’) , 신연식(’동주’), 윤가은(’우리들’)
▲ 남우주연상 = 곽도원(’곡성’), 송강호(’밀정’), 유해진(’럭키’), 하정우(’터널’), 공유(’부산행’)
▲ 여우주연상 = 김민희(’아가씨’), 손예진(’비밀은없다’), 윤여정(’죽여주는 여자’), 김하늘(’여교사’), 공효진(’미씽:사라진 여자’)
▲ 남우조연상 = 황정민(’곡성), 주지훈(’아수라’), 박정민(’동주’), 마동석(’부산행’), 김의성(’부산행’), 배성우(’더킹’)
▲ 여우조연상 = 천우희(’곡성’), 정유미(’부산행’), 배두나(’터널’), 유인영(’여교사’), 라미란(’덕혜옹주’)
▲ 기술상 = 곡성(哭聲) - 장영규 외 1명(’곡성’), 류성희(’아가씨’), 정정훈(’아가씨’), 장근영(’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밀정(’김지용’), 곽태용(’부산행’)
▲ 신인감독상 = 이요섭(’범죄의 여왕’), 김진황(’양치기들’), 이현주(’연애담’), 최승연(’수색역’), 김대환(’철원기행’
▲ 신인남우상 = 지수(’글로리데이’), 이원근(’여교사’), 유재상(’4등’), 박종환(’양치기들’), 구교환(’우리 손자 베스트’), 김정현(’초인’)
▲ 신인여우상 = 김태리(’아가씨’), 김주현(’판도라’), 신은수(’가려진 시간’), 최수인(’우리들’), 설혜인(’우리들’), 이상희(’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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