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후배 감독들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은 26일(현지시간) 제70회 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후배 감독들에 대해 “요즘 떠오르는 감독들은 나를 포함해 우리 세대 감독들이 만든 단편 영화제를 통해 발굴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단편 영화에서 대표작까지 그들의 발전상을 보면 굉장히 뭉클하다. 우리가 가진 자부심의 근거”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자신만의 남다른 영화 속 폭력 장면들에 대해 “아마도 내가 영화적인 스릴을 만들어내기 위한 장치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라며 “나는 폭력을 아프고 무섭게 그리기 위해 노력한다. 매력적이거나 그럴듯해 보이는 것,
그러면서 “내 영화 경력은 칸 영화제 수상 전후로 나뉜다. ‘하녀’의 김기영 감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