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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N 새 금토드라마 ‘듀얼(Duel)’ 제작발표회 사진=천정환 기자 |
3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듀얼(Duel)’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종재 감독, 배우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서은수가 참석했다.
오는 6월3일 첫 방송되는 OCN '듀얼(Duel)'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복제인간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졌다.
'듀얼(Duel)'은 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양 분)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분), 모든 사건의 키르 쥐고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복제를 뜻하는 Dual이 아닌 대결을 뜻하는 Duel을 제목으로 한 것을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만큼 똑같은 모습을 한 두 명의 대결이라는 포인트에 방점을 두겠다는 것.
'듀얼(Duel)'에서 눈에 띄는 점은 복제인간을 주 소재로 한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양세종이 있다. 이에 이종재 감독은 "양세종이 맨 처음 출연을 거절했다. 자신이 성준과 성훈 역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게 컸다고 하더라. 그러나 전 양세종이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양세종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 이종재 PD는 “복제인간 소재를 처음 접하게 됐다.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라. 연기를 하는 양세종도 마찬가지고, 많은 제약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SF이지만 현실성 있는, 사실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들 사이의 감정에 집중해 만들고 있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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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N 새 금토드라마 ‘듀얼(Duel)’ 제작발표회 사진=천정환 기자 |
또 이종재 PD는 “복제인간이라는 단어는 억양 자체가 사이버틱하다. 그러나 전 복제인간이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복제인간은 처한 상황이 다르고, 특별한 목적에 따라 태어난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복제인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극에서 주인공이자 데뷔 후 첫 악역을 맡은 김정은은 “‘듀얼’은 주인공들이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승전멜로인 드라마가 아닌 숨 쉴 틈 없이 사건위주로 돌아가는 전개가 빠른 수사극이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재영 역시 “관전 스피드, 연기, 연출, 분장, 조명 등 모든 것이 관전 포인트다. 중요한 포인트는 복제인간 양세
출연진과 제작진에 따르면 ‘듀얼’은 연기, 연출, 전개까지 3박자가 골고루 갖춘 드라마라는 것. ‘듀얼’이 한국드라마 최초로 복제인간을 다룬 만큼 그에 맞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