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비받침 첫방 사진=KBS |
6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은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이 고정멤버로 활약하며 유희열이 스페셜 멤버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냄비받침’의 핵심 키워드는 스타들이 직접 선성한 주제로 책을 만들어간다는 점이다. 책이 완성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각 스타들의 사생활부터 독특한 취미, 행복을 찾는 방법 등을 담아냄으로써 현 시대의 긍정적인 욜로 라이프(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승희 PD는 “요즘은 자기 표현 욕구가 강하다. ‘냄비받침’은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서 직접 소통하는, 요즘 세대의 욕구를 담아보려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막연하게 어렵다고 인식할 수 있는 ‘책’을 재료로 사용해 공감과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책을 쓰는 주제 자체가 예능적이고,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주제이기 때문에 새로운 그림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 사진=KBS |
최 PD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주제, 형식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서로 교류했으면 좋겠고, 관심사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KBS는 ‘살림하는 남자들’ ‘하숙집 딸들’ 등 화요일 심야에 편성됐던 예능프로그램의 활약이 부진했다. 보는 재미와 읽은 재미를 더한 ‘냄비 받침’이 과연 KBS 화요일 심야 예능의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기
KBS 김진홍 예능국장은 “이번 ‘냄비받침’이 새로운 변화의 시도가 되지 않을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자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냄비받침’은 향후 제 10년을 보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노후를 먹고살도록 하겠다. 그만큼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