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미우새'가 이상민의 아픈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짠하게 하며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탄탄히 지켰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부와 2부가 각각 11.5%, 19.7%(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미우새' 2부 21.5% 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적수가 없기는 여전하다.
현재 '미우새'는 지상파 등을 통틀어 방영중인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가장 높다. 주말 예능에서도 말할 것 없다. 12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중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다. '미우새'는 시청률에서 자기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미우새'는 박수홍이 친구들과 꿈에 그리던 스페인 이비자 섬에 도착, 누드비치를 찾았다. 또, 김건모는 이상민의 영문 이니셜에 이어 한글로 머링 김건모를 대문짝만하게 새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상민이었다. 집에 온 팬들의 정성어린 택배를 차례대로 풀어본뒤 고마워하던 이상민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병원. 김구라의 소개로 다니게 된 정신의학과였다. 이상민과 의사와의 대화로 이상민은 공항장애를 앓을 당시, 알코올중독에도 시달렸으나 의지로 벗어난 상황. 하지만 담배와 커피를 끊어야 하며, 의사 처방보다 약을 많이 먹는 것도 고쳐야 했다. 게다가 이상민은 자주 깜박한다며 건망증을 호소했고, 일이 없으면 더 불안하다고도 했다. 여자에 대한 관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의사의 답은 "마
시청자들은 빚에 시달리는 이상민이 겉으로는 씩씩한척 하지만, 이렇게 여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이상민을 응원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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