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박서준 "데뷔 시절, 원룸 8평에서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박서준이 '쌈, 마이웨이' 고동만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이 참석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기자간담회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열렸다.
김지원은 이날 "대본에 생활감이 묻어있어서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려고 한다. 또래 배우들이 연기해 작가님들이 현실에서 잘 쓰이는 대사들을 넣어주신다. 시청자들이 공감을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은 "원룸 8평에 살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고동만 집 세트가 내 상황보다 더 좋았다. 혼자 자취할 때 생각이 났다"며 "작가님이 생활감있는 대사를 써주신다. 평소에 잘 쓰는 말투를 고동만에게 녹여내려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액션신과 관련해 "출연을 가장 고민했던 게 격투기 선수라는 부분이었다. 고동만은 중간부터 후반에 액션신이 몰려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음식 섭취가 중요한 데 일정에 따라 불가능한 상황이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는 "액션을 촬영하면서 '다치지 말아야지'보다는 '조금만 다쳐야지'라고 생각한다. 격투기 선수는 옷 안에 보호대를 차지 못한다. 때리거나 맞는 척을 하지 못 한다. 최대한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힘든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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