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까지 좋았다”…이석훈, 앨범에 대한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 이석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you&yours(유 앤 유얼스)’ 음감회 사진=CJ E&M(CJ E&M MUSIC), B2M 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이석훈의 촉촉한 보이스가 업그레이드됐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는 이석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you&yours(유 앤 유얼스)’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석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you&yours(유 앤 유얼스)’ 타이틀곡 ‘She’이외에도 나의 욕심으로 누군가가 느꼈을 사랑의 부담감에 대해 노래한 ‘욕심’, 매일 아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설레는 상상을 담은 ‘여행’,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을 때 꼭 들려주고 싶은 노래 ‘내게 머물러요’ 그리고 타이틀곡 ‘She’와 ‘욕심’의 인스트루멘탈 버전 등 총 6 트랙이 수록됐다.

‘you&yours(유 앤 유얼스)’는 ‘너’와 ‘너로 시작된 ‘나’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석훈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과 가사로 담아냈으며, 타이틀곡 ‘She’는 ‘너’에 대한 ‘나’의 일관성을 담아 그녀에게 전하는 깊이 있는 고백이 담긴 고백송이다.

이석훈은 ‘내게 머물러요’를 제외한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산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이석훈은 “가사를 쓸 때 첫 느낌을 중요시한다. 머릿속에 가사를 생각한 뒤 쓰면서 정리하는 편이다. 전문 작사가가 아니라 투박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제 가사를 부를 때 제가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만의 음악 작업 스타일을 밝혔다.

↑ 이석훈의 세 번째 미니앨범 ‘you&yours(유 앤 유얼스)’ 음감회 사진=CJ E&M(CJ E&M MUSIC), B2M 엔터테인먼트

이어 이석훈은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담은 아예 없다고 말하기 힘들다. 부담이 있었지만 자신이 있었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기에 부담도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솔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제 곡에 대한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 제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 같다. 컴퓨터에 저장된 곡이 정규로 하면 3집을 낼 정도다. 많은 곡 중 몇 개를 택한 게 이번 앨범에 실렸다. 시간도 오랜 걸린 만큼 숙성도가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석훈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변함없지만 창법에 있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노래 연습을 하면서 ‘말하듯 전달하며, 깨끗한 목소리로 공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연습한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 노래를 계속 들어도 좋았다. 100% 완벽하지 않지만 부족함까지도 좋았다”고 말한 이석훈은 “가수로서 좋은 점은 내가 아닌 듣는 분들의 추억에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She’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기에 좋은 곡이다”라며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년 5개월 만에 앨범을 들고 나온 이석훈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대중 앞에 섰다. 이석훈이 자신하는 앨범 ‘you&yours(유 앤 유얼스)’는 이날 정오에 공개됐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