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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킴은 절친 정준영 로이킴과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제공| 미스틱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에디킴(27, 본명 김정환)은 정준영(28), 로이킴(24)과 절친한 친구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엠넷 '슈퍼스타K'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에도 음악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싱글 앨범 '쿵쾅대' 발표에 앞서 에디킴은 로이킴, 정준영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정준영 로이킴 등 친구들에게 '쿵쾅대'를 먼저 들려주기도 했어요. 저도 로이킴의 새 앨범을 질리도록 들었죠. 서로 각자의 음악을 너무 많이 들려줘서 노래만 나와도 싫어해요(웃음).
실력파 가수로 주목받는 세 사람이지만, 함께 작업한 적은 없었다. 연습실에 모여도 내기를 걸고 게임을 하느라고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음악 얘기나 작업보다는 수다가 우선인 진짜 친구들이다.
"같이 모여서 음악 하기가 힘들죠. 그래도 서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을 듯해요. 곡을 써놓기도 했죠. 제안이 현실이 되진 않았지만 꼭 같이 음악을 하고 싶네요. 셋 중에서 게임은 제가 가장 잘합니다(웃음)."
잔잔한 어쿠스틱 노래인 '너 사용법'이 히트한 에디킴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을 쌓아오고 있다. 그사이 경험과 자신감도 붙었다. 버클리음악대학에서 배운 음악을 점차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무대에서 관객과 교감했다.
"공연할 때가 즐거워요. 이전에는 저를 위한 곡을 썼다면, 지금은 공연하는 순간을 상상하면서 작곡하죠. 시간이 갈수록 공연장에서 할 수 있는 곡이 많아져서 공연도 재밌어지는 듯해요. 콘서트를 할 때마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자신의 곡을 발표한 에디킴은 올해는 꾸준히 음원을 공개할 계획이다. 6곡은 지금 당장 발표해도 될 정도라고 했다. 노래를 발표하지 않은 동안에도 작업
"제가 직접 작업한 곡들은 정말 자식 같아요. 신곡을 낼 때마다 항상 불안하긴 하죠. '제 노래를 많이 안 들어주면 어쩌나' 하고요. '쿵쾅대'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예요. 이 곡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이 치유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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