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영원히 해체할 일 없을 것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남성듀오 클론이 앞으로도 해체할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론(구준엽 강원래) 데뷔 20주년 앨범 '위 아(We A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김창환 프로듀서는 이날 "EDM 장르가 아직은 한국에서 대중적이진 않다. EDM은 1990년대에 저희가 했던 음악과는 다르다. 당시에는 멜로디와 가사가 중요했다. EDM은 기술이 중요한 음악이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신나게 음악을 전달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준엽이 DJ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클럽신과 EDM장르를 이해해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는 100% 완성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클론 데뷔 20주년에 대해 "1996년에 클론으로 데뷔했다. 구준엽과 둘이 무대에 섰을 때가 엊그제 같다. 다시 한 번 클론으로 무대에 섰다. 계속해서 유행을 이끌어가는 클론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구준엽은 "첫방송 이후 21년이 지났다. 저희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앨범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앨범 이름은 '위 아'다. '너희 아직 클론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예스 위 아'라고 말한다는 뜻이다. 심하게 다투지 않는 이상 영원히 해체할 일이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위 아'에는 타이틀곡 '에브리바디(Everybody)'를 비롯해 '밤디라리라' '고 투모로우(Go tomorrow)' 등 6곡이 수록됐다. '에브리바디'는 클론이 20년 동안 활동했던 연륜과 감정을 가사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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