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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들이 개봉하는 가운데, 2017년 애니메이션 시장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너의 이름은.’이다. 오랜만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제대로 알린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결과 360만 명(28일 KOFIC 기준)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어 애니메이션계의 믿고 보는 제작사 드림웍스의 신작 ‘보스 베이비’ 역시 북미 박스오피스 점령에 탄력을 받아 국내에서도 240만 명(28일 KOFIC 기준)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신뢰도 높은 제작사의 힘을 증명했다. 이같이 명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할리우드 제작진의 기술력, 탄탄한 스토리에 높은 완성도까지 고루 갖춘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하반기에도 만나볼 수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디즈니·픽사의 ‘카3: 새로운 도전’은 여름방학을 맞아 기존에 제작사가 보여주었던 시리즈만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스타일리시한 카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랑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장르의 ‘딥’도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난히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을 찾는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