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별별며느리' 강경준이 함은정의 집에서 박대당했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별별며느리' (극본 오상희, 연출 이재진) 19회에서는 나명자(김청 분)가 최한주(강경준 분)에 대한 못마땅함을 드러낸 가운데, 황금별(이주연 분)이 황은별(함은정 분)에게 헤어지라고 종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한주는 나명자에게 초대받아 황은별의 집으로 향했다. 나명자는 최한주에 “대학은 어디 나왔냐”, “부모님은 뭐하시냐”며 질문을 던졌고 답이 흡족치 않자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민호(차도진 분) 역시 최한주를 견제했다. 그는 최한주에게 “네가 정말 처제를 사랑한다면 이쯤에서 끝내.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라며 협박했고, 최한주는 결국 “먼저 가봐야겠다”며 집을 나섰다.
최한주가 자리를 뜨자 나명자는 속내를 드러냈다. 나명자는 “대학도 안 나오고 조건이 너무 딸린다. 장남인 것도 마음에 안 든다”며 짜증냈고, 박민호에 대한 편애를 드러내 황은별을 분노케 했다.
이후 황은별은 박민호에게 “어제 태권도 공연 취소한 건 왜 그런 거냐. 한주 씨 곤란해졌다”고 따졌다. 이에 박민호는 “처제 남자친구인 줄 몰랐다. 돈은 입금했다”고 답했고, 황은별은 “돈이 문제가 아니지 않냐”며 황당함을 표했다.
한편, 황금별은 박민호에게 최한주와의 악연에 대해 들었다. 그는 흥분한 채 황은별을 찾아가 “너 당장 헤어져라. 네 남자친구 민호씨 폭행한 사람이다”라며 분노했고, 황은별이 당황하며 알아보겠다고 하자 “넌 민호씨랑 원수인 사람 만나고 싶냐”며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홀로 남은 황은별은 오히려 “설마 공연도 일부러 물 먹인 거야?”라며 박민호에 대한 분노를 삭였다. 그는 이후 최한주에게 진실을 물었고, “저는 한주씨가 일부러 사람 때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유가 있었을 거다”
이에 최한주는 “은별씨는 날 왜 그렇게 믿냐”며, “은별씨 언니가 헤어지라고 하지 않냐. 은별씨는 괜찮냐”고 물었다. 황은별은 “나는 남이 뭐라 하는 거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왜 우리더러 헤어지라 마라인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이어 “그러니까 우리 한쪽이 싫어지기 전까지는 헤어지지 말자”라고 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