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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아가 결국 AOA의 손을 놓았다 |
30일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AOA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초아의 AOA 탈퇴를 공식화한 것.
초아의 탈퇴는 올초 그의 휴식기부터 제기됐다. 초아가 지난 3월 첫 콘서트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합의하에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의 휴식기는 순탄치 않았다. 단순한 휴식기를 넘어 잠적·탈퇴·결혼·임신설 등 각종 루머에 휘말리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휴식은 2016년 12월 ‘excuse me’ 뮤직비디오 촬영 전부터 회사 대표님과의 합의 하에 예정되어있었다”라며 “늦은 입장 발표 때문인지, 각종 안 좋은 추측 글들이 올라오고 루머에 휩싸이고 있는 것 같다. 저는 단지 예정되어있던 휴식을 갖는 것뿐이니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루머를 일축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열애설이 휘말리면서 탈퇴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초아는 “AOA에서 맏언니였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하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라며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결국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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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아가 결국 AOA(에이오에이)의 손을 놓았다 |
그는 더 이상 멤버들에게 피해주기 싫다고 말하며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루머에 대해 한 번 더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어 이석진 대표와 열애설에 대해 그는 “제가 친구도 많지 않은 편이라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돼준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 정말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 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여 해명했다.
하지만 그의 진심은 논란만 부풀렸다. FNC는 초아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했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췄다. 초아는 소속사 FNC도, AOA
이제 남은 것은 초아와의 이별을 끝낸 AOA. FNC 관계자는 MBN스타에 “AOA 활동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논의 중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해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초아가 빠진 AOA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