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깡패' 지코와 '얼굴깡패' 정용화가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지코와 정용화가 게스트로 등장해 활약했다.
지코는 스웨그 넘치는 당당한 래퍼의 매력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지코에게 "어떤 질문을 해도 주춤거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코는 "나는 서퍼니까. 어떤 물이 들어와도 그걸 이용해 나를 스스로 움직이지"라며 명언을 남겼다. 이에 민경훈은 "야, 똥이나 퍼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코는 작곡가로서의 능력도 인증했다. 이상민은 그에게 "내가 꼽는 3대 작곡돌이 GD, 진영, 지코"라고 말했다.
나아가 지코는 'Okey Dokey'의 전주 멜로디가 화장실에서 받은 영감이라는 것을 밝히며 작곡 능력을 드러냈다. 지코는 "화장실에서 변기 물 내리고 손 씻는 물소리가 화장실에서 울려, 바로 멜로디가 떠올라 핸드폰에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은 모두 샤워, 화장실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지코는 아는형님 멤버들과 '속독 배틀'을 하다 시계를 빼앗겼다. 지코가 랩 전달력을 위해 정확한 발음으로 빨리 읽는 연습을 한다고 밝히자, 아는형님들이 속독 대결을 제안했다. 아쉽게도 지코는 이수근에게 패배해, 내기로 걸었던 시계를 줘야만 했다. 이수근은 "예능이니까 끝나고 주겠지 생각하지마"라며 놀리면서도, "함부로 뭐 걸지마. 이건 내가 선물로 주는거야"라며 결국 돌려줬다.
정용화는 허세 콘셉트로 무장해 강호동의 마음을 안타깝게했다. 섬총사로 가까워진 둘이었기에, 강호동은 정용화가 아는형님에서 활약하기 바랐던 것.
그러나 정용화는 방송 초반에는 영어로, 후반에는 잘생긴 얼굴로 과시해 아는형님 멤버들을 당황케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정용화는 "내 모습에 집중하느라 길을 잃는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나르시시즘의 끝"이라며 감탄했다.
멤버들이 정용화의 이미지를 걱정하자, 정
정용화는 평소 벌레를 싫어하지만 죽이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벌레도 가족이 있다"는 이유였다.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번데기는 먹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많이 먹었다. 부산에서. 번데기도 벌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