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강우는 처제 한혜진과 연기에 관련한 조언을 나누지는 않는다고 했다.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아내가 '써클'을 보고 특별한 소감을 말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재밌었다'고 했죠. 제가 나온 작품에 대해 평가하는 스타일은 아녜요."
김강우(39)는 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에 출연하는 동안 아내 한무영(39) 씨가 별다른 말을 하진 않았다고 했다. 배우인 남편과 작품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저희(부부)는 친구예요. 동갑이고 연애도 오래 한 편이죠. 저는 예민하지만, 아내는 털털해요. 감정을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직업인데, 지칠 때는 얘기를 안 할 때도 있죠. 아내가 그럴 때는 내버려 두는 편이에요. 기운 넘치고 수다 떨고 싶을 때는 아내가 '친구 없냐'고 장난치죠(웃음)."
김강우는 자신을 '평범한 남편이자 아빠'라고 했다. 일정한 시간에 출퇴근하거나 촬영 때문에 며칠씩 아이들을 못 보기도 하지만, 놀아줄 때는 화끈하게 놀아줄 수 있는 직업을 가진 것 외에는 별다른 게 없는 아빠라는 것이다.
처제는 배우 한혜진(36)이다. 남들에게 주목받는 형부 처제 사이지만, 이 또한 남들과 다르진 않았다. 한혜진의 남편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 기성용(28)이다.
"형부와 처제 가족이 자주 볼 일이 많이 없죠. 처제 가족이 한국 영국을 오가니까 가끔 만나면 밥을 먹기도 해요. 배우나 연기에 대해 조언하지는 않죠. 남들과 똑같아요. 배우라고 일반 가족과 다른 게 있진 않죠."
'써클' 종영 후에는 김강우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킹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수의 유명 배우들이 활동 중인 회사에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곳으로 가는 건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계기가 필요해서였다.
"지난해 일부러 무척 힘든 연극을 했어요. 많은 생각이 들었죠. 큰 꿈을 안고 배우를 시작했지만, 결국엔 배우도 직업인이에요.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고 반등할 수 있는 순간이 필요했죠. 대기업을 박차고 나오면 후회한다던데…심기일전하고 싶었습니다."
김강우는 쉬지 않고 연기하는 이유를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농담 섞인 말투였지만, 배우로서 지치지 않고 작품에 뛰어들 수 있는 힘이었다.
"돈을 벌어야죠(웃음). 자신의 컨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