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리록’ 사진=CJ E&M |
오는 7월 28~30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열린다. 지난해부터 ‘뮤직앤드아츠(Music And Arts)’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내외 최정상급 예술 작가들과 협업했던 ‘밸리록’은 올해 역시 예술작가들과 의기투합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 캔버스를 내 손에…Hide&Seek
프리홈, 기고자, 스튜디오콘크리트 등에서 개인전을 펼쳤던 노상호 작가는 ‘데일리 픽션’이라는 드로잉 연작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왔다. 파스텔톤이나 강렬한 색채 대비로 시선을 끌었던 그는 ‘밸리록’과 협업해 관객들의 손에 자신의 작품을 선물한다.
그는 ‘밸리록’ 최대 인기 아이템인 티머니 카드와 모바일 기프트 카드를 캔버스로 삼는다. 자연과 음악,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밸리록’의 동화 같은 장면들이 관객들의 손과 휴대폰에 담길 예정이다.
#. ‘밸리록’ 속 미술관…’Victoria’ ‘New Structure’
지난해 ‘아트밸리’가 관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쉼터가 되었다면 올해 더욱 진화,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미술 작품들이 ‘밸리록’ 곳곳에 배치된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과 조각이라는 상이한 매체를 혼합하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공간적 미장센을 선보인다. 윤사비는 지산 리조트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프리즘’이라는 9개 사이즈의 홀로그램 구조물을 공개한다.
그 동안 ‘유기적 기하학’이라는 주제로 공간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홍승혜 작가는 사운드를 도입한 영상 작업을 통해 예술적 영역을 확장시켰다. 그리고 이번 ‘밸리록’을 통해 녹음으로 뒤덮인 빈 스키슬로프 위에 평소 작업에 등장하는 여성 픽토그램을 대규모로 세운다. 밤에 이 작품은 LED 조명을 통해 ‘밸리록’과 승리를 뜻하는 ‘V’의 형상을 띄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폭포’와 ‘신도시’… ‘밸리록’, 자연을 만나다
뜨거운 페스티벌에 지친 관객들은 ‘밸리록’의 특별한 조형물과 함께 더위를 식히게 된다. 권용주 작가는 길거리에 버려진 소소한 사물들로 다양한 예술품을 제작해왔다. 그는 이번 ‘밸리록’에 이 사물을 이용한 ‘폭포’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상적인 소재는 물론, 스프링클러, 파라솔 등 보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물줄기를 제공한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힙스터들의 바 신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