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일의 왕비’ 사진=‘7일의 왕비’ 캡처 |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에서 신채경(박민영 분)은 선왕의 밀지를 얻기 위해 모두가 본인에게 접근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들었다.
신채경은 그녀가 지닌 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역(연우진 분)과 명혜(고보결 분)를 발견하곤 절망감에 휘청거렸다. 복잡한 마음에 넋을 잃은 듯한 그녀는 이역에게 밀지를 보여주며 ‘제게 이걸 원한 것이 것이냐’고 울컥 했다. 이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배신감과 폭풍 같은 운명의 핵이 된 그녀의 착잡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
그런 가운데 밀지가 새겨져 있던 신채경의 등에는 화상을 입은 상처가 대신 자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유모에게 부탁해 불에 지진 인두로 부적 문신을 지워버린 것. 연산(이동건 분)과 이역의 피 튀기는 복수를 끊어내기 위해 고통을 참아내는 듯 재갈을 물고 눈물을 흘리는 신채경의 모습은 잔혹한 운명에 맞서는 그녀의 처절한 삶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런 신채경 앞에는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쳐왔다. 임사홍(강신일 분) 무리에 의해 납치돼 연산 앞에 선 그녀는 옷을 벗겨 밀지를 확인하려는 장녹수(손은서 분)와 날선 대립을 벌였다. 그녀는
한편, 연우진(이역 역)을 살리기 위한 최후의 방편으로 그에게 밀지를 넘긴 박민영과 이를 이동건(이융 역)에게 건넨 연우진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