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만난 세계 첫방 사진=MBN스타 DB |
19일 오후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는 열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다만세’에는 배우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을 비롯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한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의 연기가 추후 드라마의 흥행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진구는 아역 출신으로 그간 연기력 논란이 없이 순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배우다. 하지만 함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등은 연기력 논란이 있었거나 연기 경험이 부족한 배우다. 때문에 자칫 이전과 같은 연기로 작품에 임했을 경우 극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 다시 만난 세계 첫방 사진=SBS |
이연희는 여진구와 함께 유일하게 주연 배우 중 온전한 배우 출신이다. 그럼에도 신인 시절부터 꾸준하게 연기력 논란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연기력 논란에도 지속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고 ’미스코리아’, ’화정’, ’구가의 서’, ’유정’, ’파라다이스 목장’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이에 최근 연기력 논란이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로맨스 코미디 물로 이연희가 확실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은 ‘다만세’를 통해 첫 지상파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앞서 ‘혼술남녀’, ‘109 별일 다 있네’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에 출연했을 당시 연기력 논란은 없었지만,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끌고 가야 하는 드라마에서 역량을 드러내야 한다. 백 감독은 정채연에 대해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라면서 “앞으로 큰 배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안재현 역시 앞서 ‘별에서 온 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 ‘블러드’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모델 출신으로 연기 경험이 전무 했지만, 첫 데뷔작부터 호평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블러드’에서 연기력 논란이 있
‘다만세’는 1차적으로 출연 배우와 스토리 등으로 시선을 끌기에 성공했다. 뚜껑을 연 뒤에도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는 건 배우진들의 몫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