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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엄태웅의 컴백작이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포크레인’(이주형 감독, 김기덕필름 제작)이 오늘(2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김기덕 감독의 일곱 번째 각본·제작 영화인 ‘포크레인’은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줄기를 소재로 했다. ‘붉은 가족’을 연출한 이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엄태웅은 극 중 포크레인 운전사 강일로 변신해 불편한 진실을 좇는다. 강일은 과거 군대 동기와 상사의 숨겨진 상처를 바라보게 되는 인물로 여러 인물들과의 만남 속에서 겪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전체를 이끌어간다.
통상 영화를 처음 공개하는 언론시사회를 비롯해 각종 홍보 인터뷰에는 주연 배우가 참석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엄태웅은 이번 작품의 공식적인 홍보 일정에서는 모두 빠지기로 최종 확정됐다. 엄태웅을 제외한 이주형 감독만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엄태웅은 최근 기존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은 채 자숙의 시간을 이어간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해 권모씨로부터 경기도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성폭행혐의고소당한 가운데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엄태웅이 성폭행
검찰은 지난해 11월 엄태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하고 권씨는 무고 등 혐의로 기소, 지난 4월 권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바 있다.
kiki2022@mk.co.kr